울창한 숲 잔잔한 햇살 맑은 공기…몸과 마음의 상처 씻는다
울창한 숲 잔잔한 햇살 맑은 공기…몸과 마음의 상처 씻는다
  • 강은정 기자
  • 2020.06.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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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플레이스] 국립대운산 치유의 숲
국립대운산치유의숲은 청량한 계곡과 숲길을 활용해 11가지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숲속에서 요가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국립대운산 치유의숲 제공
국립대운산치유의숲은 청량한 계곡과 숲길을 활용해 11가지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숲속에서 요가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국립대운산 치유의숲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혹은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는 탓에 답답함을 느끼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비대면 시대에 여행도 치유, 웰니스 관광이 떠오르고 있다.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이제서야 깨닫는 순간이다.

참가자들이 치유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치유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하고 있다.

숲길서도 명상을 즐기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깨닫는다. 풀내음을 맡고 새소리를 들으며 산길을 걸을때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울산 도심과 가까운 곳, 국립대운산 치유의 숲에서 면역력을 키우고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

울산 도심에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다보면 울창한 숲과 시원한 내원암계곡이 있는 대운산이 펼쳐진다. 대운산은 742m의 산으로 신라 원효대사가 마지막으로 수행을 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오래전부터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선인들이 많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

3개의 숲길은 데크로드로 조성돼있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겁게 청량한 계곡과 울창한 편백나무숲길을 경험할 수 있다.

국립대운산 치유의 숲은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치유는 그야말로 신체와 정신 건강을 숲을 통해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숲의 환경요소인 음이온, 경관, 햇빛, 피톤치드, 소리 등을 통해 면역력이 향상되고 건강해진다.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현대인에게 부족하다는 비타민 D 합성을 할 수 있다. 성인병 예방, 노화방지는 물론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개선된다는 효과 탓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걷기 좋은 3개 숲길 조성
어린이·임신부 등 11개 맞춤형 산림치유
요가·트레킹·족욕·순환테라피·태교 등
목재 활용 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도 인기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도약

치유의 숲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11가지 운영하고 있다.

숲속 오감놀이터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이다. 맨발로 땅을 걸어보고, 족욕놀이로 물과 교감한다. 자연물공예테라피 시간에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나뭇잎, 나뭇가지, 돌 등을 가지고 만들기 놀이를 한다.

치유의 숲 관계자는 "실내 공간에 익숙한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뛰놀면서 오감을 발달시키고, 상상력을 자극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탁족을 하며 심리 치유를 체험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탁족을 하며 심리 치유를 체험 하고 있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마음이 복잡할땐 원효 대사의 발자취를 따라 일체유심조 사상을 배워보는 '도통골 일체유심조' 프로그램이 있다. 청소년,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일체유심조 트레킹을 한 후 소차담(소소하게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다) 시간으로 구성됐다.

상큼달콤 숲패밀리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함께하는 숲 산책, 짝꿍체조 또는 가족과 함께 춤을 추고 음이온 명상을 한 후 소담소담 차 테라피로 마음을 달랜다. 소중한 우리 가족과 재밌고 서로를 더 가까이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있다. 활력을 키워주는 체조와 회상 명상 등으로 몸과 머리를 맑게 한다. 자연물공예테라피로 도화지에 고향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진다.

지친 현대인을 위한 해독 테라피, 맑은 공기 마시기, 긴장풀기 등의 다양한 체험도 이뤄진다. 대기오염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맑은 공기과 피톤치드로 건강한 숨을 선물하는 숲, 숨, 쉼. 피톤치드를 느끼며 뒷짐걷기, 호흡근 강화 체조, 대나무 활쏘기, 호흡명상, 호흡 건강차 테라피로 구성돼있다. 이와 함께 푸른 숲과 하늘을 보고 누워 경직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보는 시간도 있다. 눕거나 앉아서 명상에 빠지고, 숲에서의 바람과 물소리, 새소리를 느낄 수 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스트레스가 쌓인 현대인에게 딱 맞는 '발산 트레킹'은 마음껏 소리지르고 노래부르고 춤추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순환기를 원활하게 해주는 '순환테라피'는 건강체조로 몸에 열을 올리고, 풍욕으로 몸을 깨운다. 건식 반식욕과 눈찜질팩으로 막힌 혈을 뚫어주고 기운을 북돋아준다. 순환차테라피로 마무리한다. 아토피, 천식을 치료하고,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해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물치유를 체험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물치유를 체험 하고 있다.

여기에 임산부를 위한 '도담도담 숲태교'는 태아와 애착 형성을 도와주고, 산모의 심리적 안정을 주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맘스 숲체조, 도란도란 숲산책, 부모선언문 만들기 등을 거친다. 태아발육 이해하기 등의 부모가 되기 위해 필요한 내용도 마련돼있어 임신부와 부부 참가자들이 많은 편이다.

산림교육과 산림치유를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국립청도숲체원' 연계 교육도 있다. 특히 목재를 활용한 공예품을 만들어보면서 자원 순환의 원리를 깨닫고 목공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치유의 숲은 나눔힐링센터(건강측정실, 온열 치유실 등), 치유숲길(풀향기길, 바람뜰 치유길, 명품숲길 등), 체험시설(숲속 교실, 물 치유 욕장 등)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운산 치유의 숲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지 9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국립대운산 치유의 숲 관계자는 "치유의 숲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경관, 향기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복지시설로 대운산의 청량한 계곡에 풀향기길, 바람뜰치유길, 명품숲길 등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 숲"이라며 "숲 속에서 다양한 추억을 쌓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은정기자 usk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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