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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 作 '밑에서 위로'
김경한 作 '밑에서 위로'

울산에 기반을 두고 작업하는 예술단체 'MM'이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탈영역우정국 전관에서 'Wavering Map'을 주제로 전시를 마련한다.


'MM'은 서로에게 자극을 주며 지속 가능한 예술가의 삶을 이뤄보자는 취지로 결성한 단체다. 'MM'에 소속된 곽은지, 김경한, 박소현, 이우수 작가는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작업형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 주제는 '흔들리는 지도(Wavering Map)'라는 뜻으로, 우리가 정확하다고 믿는 지도와 같은 척도의 불완전성을 이야기한다.

 

곽은지, 김경한 작가는 회화적 요소들의 관계를 통해서, 박소현 작가는 빛과 오브제의 시각적 효과를 이용해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관계를 말한다.

또 이우수 작가는 소리와 말, 회상적 시간을 교차시켜 인간관계와 역할의 지점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한다.

각 작품들은 하나의 완전한 체계로 머물지 않고 다른 작품, 시공간, 환경 등과 관계 맺으며 매 순간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이수 미술비평가는 전시 서문에서 "현대 사회에서 위치와 공간은 생산성이나 지가(地價) 등에 따라 가치가 매겨진다"며 "그러나 명확한 가치로 평가할 수 없는 존재들도 있다. 그 중 하나가 예술가로 이들은 확고하게 규정할 수 있는 위치들 외부에 거주하며 다른 척도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별도의 개막식을 마련하지않고, 휴관일 없이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진행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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