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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에서 울산교육감의 공약이행률 달성 이면에 가린 일선 교사들의 업무 과중과 어려움에 대한 대책 요구 목소리가 나왔다.

서휘웅 시의원(사진)은 29일 울산시교육청에 서면질의를 통해 '교육감의 공약이행을 위해 일선 교사들의 업무가 과도하게 늘어난 것은 아닌지' '교사들은 교육감의 공약대로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물었다. 그러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요구 반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아니라 교육청의 업무실적, 학교의 업무실적을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이 동원되는 상황은 아닌지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서 의원은 "학교는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교사 역시 학교의 주인으로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교사는 사명감이라는 미명하에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조차 학교 관리자의 가치관과 분위기에 의해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서 의원은 "노옥희 교육감의 공약이행률이 19년 12월말 기준으로 131.2%에 이른다"면서 "현장에서는 학생에 대한 지원이 커질수록 담당 교사로서는 기쁨과 동시에 업무의 부담도 과중해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교사들이 혁신 교육이라는 과제를 도맡아 고통을 호소할 곳도 없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은 아닌가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노 교육감은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담임교사 업무 경감 역시 실제 체감 경감도에 대해 조사한 데이터를 제출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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