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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감상하며 소장의 기회까지 누릴 수 있는 갤러리 아트페어가 잇따라 열린다. 사진은 더코르소 아트페어 전시장 전경.
작품을 감상하며 소장의 기회까지 누릴 수 있는 갤러리 아트페어가 잇따라 열린다. 사진은 더코르소 아트페어 전시장 전경.

그림 한 점 갖고 싶은데 비싸진 않을까 주눅 들고, 구입방법을 몰라 망설이고 있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미술품 소장 대중화'를 위해 갤러리들이 합리적 가격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페어 개최에 잇따라 나서고 있는 것. 작품을 감상하며 소장의 기회까지 누릴 수 있는 한층 문턱을 낮춘 갤러리 아트페어들을 소개한다.

#  울산롯데호텔서 '더코르소 아트페어'
더코르소 메세나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롯데호텔 8층에서 '더코르소 아트페어'를 연다. '더코르소 아트페어'는 더코르소 갤러리 장선헌 대표가 인사동, 청담동, 대구 갤러리들과 함께 서울, 대구, 울산, 구미에서 꾸준히 개최해온 행사다.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 미술사의 거장들과 현대작가 작품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십시일반의 마음'이라는 주제를 정했다. 이에 걸맞는 회화를 비롯해 조각 등 다양한 작품 30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가격은 100만원부터 고가의 작품까지 다양하다.

행사 기간 중 11일 오후 4시에는 컬렉터인 석원창 세무사를 초청해 '그림과 세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마련한다.

장선헌 더코르소 아트페어 대표는 "코로나19로 국내 주요 아트페어와 비엔날레 등이 줄줄이 연기, 취소된 가운데 열리는 만큼 미술시장 활성화와 미술계에 도움이 되는 성공적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맥화랑 '10-100만원, 행복한그림전'
부산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위치한 갤러리 '맥화랑'이 지난 27일부터 '10-100만원, 행복한그림전'을 열고 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10-100만원, 행복한 그림전'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10만원부터 100만원 사이의 작품들을 전시장에 내건다.

이번 전시는 일본 작가 요시토모 나라, 인도네시아 작가 인드라 도디 등 국내에 잘 알려진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감성빈, 강혜은, 김섭, 문형태, 박진성 등 80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 작가들은 이 전시를 위해 1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작품을 출품했다. 중견, 원로작가들은 100만원 이하의 작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전시를 위해 새로 소품을 제작해 작품을 반입하기도 했다.

맥화랑 관계자는 "이 전시를 통해 생애 첫 작품을 구매해본다는 컬렉터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또한 갤러리 문을 조심스레 열며 입장을 해도 되는지 묻는, 갤러리 자체를 처음으로 방문해보신다는 분들도 많다"며 "그림은 한 점 갖고 싶은데 망설여지는 마음이 설렘과 행복으로 바뀌고, 작품과 갤러리라는 공간이 좀 더 대중에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8월 11일까지.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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