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지난 2년의 성과와 향후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지난 2년의 성과와 향후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유·초·중등교육의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획일화된 입시경쟁 교육보다 개개인의 창의성과 재능이 발휘되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가는 미래교육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노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교육과정, 교과서 제작, 교원임용, 예산까지 학교 운영의 핵심 권한을 중앙정부가 독점한 상황에서 교육자치는 요원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 성과 꼽아
그는 “경제적 논리만 앞세운 조건부 학교 설립 과정에서 권한 집중의 폐해를 경험했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라며 “교육공동체 스스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진정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지난해 신설학교 추진 과정에서 폐교 하기로 한 4곳의 학교에 대해 3년 유예기간을 적용받은 것을 두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 학생 행복·교사 수업 전념 환경 조성
노 교육감은 또 지난 2년의 성과에 대해 “청렴한 울산교육, 전국 최상의 교육 복지,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 교육을 약속했고,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 마련,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 환경 조성,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2년 성과로 꼽았다. 
 
남은 2년 동안에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방법을 배우는 생활교육 등을 통한 '평화로운 학교 조성' △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무·행정을 지원하는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 '학생 중심수업 정착'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 △청소년이 기후 위기 해결의 주체가 되도록 지원하는 '생태환경교육 대전환' 등이다.
 
노 교육감은 “오늘 2주년이 단순히 임기 반환점이 아니라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새롭게 시작하겠다"라며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강은정기자 uskej@

☞ 울산신문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vo.la/ut4n
☞ 울산신문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vo.la/xLJA
☞ 울산신문 페이스북 구독하기 ▶ https://vo.la/yUp4
☞ 울산신문 인스타그램 구독하기 ▷ https://vo.la/3jIX
☞ 울산신문 트위터 구독하기 ▶ https://vo.la/1ubY
☞ 울산신문 블로그 구독하기 ▷ https://vo.la/Kzp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