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는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30일 새벽까지 내린 비로 도로 일부가 침수되고 주민 1명 고립됐으며, 주택·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고 1일 밝혔다.

밤 사이 내린 비의 양은 약 110㎜ 정도로, 중구 서동에는 시간당 최대 33.7㎜를 기록하는 등 적지 않은 비가 내렸고, 밤에는 강풍특보까지 발효돼 피해 우려가 컸었다.

시는 지난 29일 밤 10시에 사전 예비특보 없이 갑작스럽게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나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협업부서 근무자 비상소집을 발령하며 본격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

새벽시간대 집중된 강우로 산업로와 아산로, 온산로 일원 도로측구 맨홀 막힘 등으로 일부 구간이 침수됐고, 도로의 부분 패임 현상인 포트홀도 14개소에 발생했으나 신속하게 응급 복구해 출근시간 통행 불편을 해소했다.

또 울주군 서생면 일원 '국도31호선 장안-서생 이설공사'로 인해 효암천이 범람해 주택·농경지가 침수되고 1명이 고립되는 피해가 있었으나 고립된 주민은 장안119에서 신속하게 구조했고, 농경지 침수에 대해서는 도로공사 관련 여부를 현재 해당 군에서 조사 중이다.

시는 야간 갑작스런 호우특보 발효에도 신속하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상황관리 및 현장 예찰활동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갔음에도 일부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고 앞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더욱 철저히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피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적인 현장 순찰을 통해 도로맨홀 및 배수로 막힘과 하천의 유수 흐름을 방해하는 지장물 제거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관련 부서 및 구군에 긴급 지시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 울산신문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vo.la/ut4n
☞ 울산신문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vo.la/xLJA
☞ 울산신문 페이스북 구독하기 ▶ https://vo.la/yUp4
☞ 울산신문 인스타그램 구독하기 ▷ https://vo.la/3jIX
☞ 울산신문 트위터 구독하기 ▶ https://vo.la/1ubY
☞ 울산신문 블로그 구독하기 ▷ https://vo.la/Kzp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