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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서관이 지난 1일부터 '책값 돌려주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독서문화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 사업은 서점에서 울산페이로 구매한 도서를 읽고 4주 내 울산도서관에 제출 시 구매금액 전액을 울산페이로 환불해 주는 제도다. 
 
책의 구매처는 대형서점이 아닌 울산서점조합 소속 지역 60여개 서점이어야 한다. 
 
대상은 울산도서관 만 14세 이상 회원으로, 환불 가능한 책은 한 명당 2권으로 제한된다. 
 
책 구매 가격은 한 권에 2만원 이내다. 책은 신간 위주로 환불되고, 낙서와 파본이 우려되는 어린이 도서와 수험서 등 학습용 책은 환불 대상에서 제외한다. 
 
자세한 환불 절차는 △울산페이 가입 및 충전 후 사업 참여 서점에서 해당 도서 구입 △4주일 이내에 울산페이 사용 내역과 구매 영수증 첨부 △울산도서관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 제출하면 다음 달 초 일괄 책값을 환불받는 식이다. 
 
제출된 도서는 울산도서관 및 관내 작은도서관 등에 재기증해 작은도서관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전국의 지자체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지역서점 매출 증가와 시민들의 독서문화 확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잇따라 활용에 나서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선 서울 서초구가 앞서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를 선보였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이처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도입한 것은 울산이 처음이다.
 
이제 시범운영을 시작한 '책값 돌려주기'사업이 '생활 속 독서문화 정착'과 '지역서점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더 많은 공공도서관으로 확대·안착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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