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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싱크탱크인 울산연구원은 6일 특집호로 펴낸 이슈리포트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울산이 대응해야 할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리포트에서 김문연·박재영 박사는 '소비패턴 변화와 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울산의 여건 및 현황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울산의 경기동행지수 및 순환변동치가 코로나 사태에 지속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
 
아울러 서비스업생산지수,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 소매판매액지수, 인구 및 경제활동 인구 등 주요 지표를 전년 동분기, 전년 동월로 비교한 결과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며 코로나19가 울산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울산지역 피해 최소화 및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현실적 지원방안으로 '울산 지역화폐' 예산에 대한 지속적인 편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 산하기관의 일부 예산을 울산 지역화폐 구입을 위해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뿐만 아니라 울산지역 공공배달앱 개발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윈윈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서 김상락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울산이 '개방형 학습 플랫폼'과 '학습 콘텐츠 제작 표준'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울산발 미래교육 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을 제안하며 △LTI(Learning Tools Interoperability) 표준을 검토해 국내 실정에 맞는 e러닝 제품의 기술 표준 제정 △학습 콘텐츠의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 콘텐츠 제작 △모듈 방식으로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편집할 수 있는 학습 동영상 제작 툴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집호에서 권태목 박사는 코로나 속 울산의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을공동체' 운영에 울산열린시민대학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권 박사는 도시재생대학과 같은 마을공동체는 특정 장소에서 대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울산열린시민대학 플랫폼을 활용하면 도시재생 및 마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 상호간 교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울산열린시민대학을 도시재생과 연계해 마을단위 플랫폼을 제공하고 온라인상에서 도시재생대학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위지역별 플랫폼을 신청에 의해 개설한 뒤 특정 지역주민들만 참여하도록 운영하면 현재의 도시재생대학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권 박사는 "커뮤니티 매핑(공동체 지도 만들기)과 같은 기법을 스마트폰에서 행할 수 있는 앱 개발이 필요하다"며 "앱을 통해 시간적 구애를 받지 않고 마을 문제를 확인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첨언했다.
 
울산연구원 이슈리포트 특집호(192호)는 경제·산업, 공공행정, 도시와 정주여건, 문화·사회 등 4가지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총 13개의 소주제로 연구자들의 제언을 담았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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