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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무상교육 조기 시행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자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1조 7,949억원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조8,300억 대비 351억원 줄어든 액수로 정부 3차 추경예산에 따른 보통교부금 감액분을 반영했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무상교육 실시를 위한 예산 63억원이 편성됐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학부모들 경제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1학기 앞당겨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시행으로 일반계고 기준 학생 1인당 82만원의 학비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 107억원을 반영했다. 
 
일반교실 무선망 구축에 63억원, 교원용 노후 컴퓨터 교체에 11억원, 사립유치원 한시적 긴급운영지원 4억원, 추가 돌봄교실 운영비 7억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학교시설교육환경개선으로 21억원, 학교신증설 7억원, 마을교육공동체 2억원, 체육시설과 교구지원 4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교육부 초등 1학년 학부모 안심학년제 사업의 하나로 초등 1학년 교실개선을 위한 11억원이 반영되기도 했다. 
 
감액된 부분도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등교개학이 5월로 미뤄지면서 학생급식비 58억원, 시설비 36억원, 수영교육 11억원, 수학여행비 8억원, 기타 53억원 등을 줄여 예산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1차 예비결산을 실시하고 개별사업의 집행잔액 예상액을 면밀히 분석해 공무직인건비 및 맞춤형복지비 225억원, 교원명예퇴직수당 93억원, 내부유보금 14억원, 시설비 22억원, 공기청정기 낙찰차액 18억원, 기타 각종 사업의 낙찰차액 및 집행잔액 40억원을 감액했다.
 
2020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215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 심의, 의결을 거쳐 28일 확정될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 모니터링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거나 폐지해 그 예산을 학생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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