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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의 첫 번째 체험형 바다자원 관광시설인 슬도 수산생물체험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8일 동구는 슬도 수산생물체험장을 여름 피서철에 맞춰 이달 말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구는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방어진항 슬도 입구 방파제 내부에 바지선 형태의 해양구조물을 연결해 다양한 시설을 조성한다. 

슬도 수산생물체험장에는 해조류 관찰장, 스노클링 체험장, 수영학습장 및 바다낚시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이어 탈의실과 샤워실, 입장관리소,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애초 동구는 물고기 및 조개잡이 등을 경함할 수 있는 해녀체험과 해수 족욕장, 포토존, 어패류 보관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계획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사업 규모가 축소됐다. 이에 따라 시설 규모도 폭 30m, 길이 210m에서 길이 65m로 줄어들었다. 

동구는 우선적으로 설치 가능한 시설을 도입해 운영한 뒤, 추후 이용객 만족도 등을 파악하고 예산을 확보해 추가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는 가급적 동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입구를 따로 설치하고 출입 시 발열체크 및 거리두기를 위한 인원제한 등을 통해 방역지침을 준수할 전망이다. 

슬도 수산물체험장은 8월 말까지 한 달 간 운영되며, 매년 7~8월 여름철에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태풍 등으로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 일시 중단한다. 또 이용기간 외에는 시설물을 철거해 해녀들이 나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동안 동구는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슬도 일대 어업인 및 해녀를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와 선진지 견학, 현장 점검 등을 개최해 왔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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