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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경매시장이 소화량 개선을 보이며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이 딱 1년만에 40%선 위로 올라서며 부진의 고리를 끊어냈다.

8일 법원경매 전문 지지옥션이 발표한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주거시설의 경매건수는 164건으로, 진행 물건 중 72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3.9%, 낙찰가율은 80%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전국 평균(86.4%)에 미치진 못했지만, 전월 수준 성적을 유지하며 안정세는 지켜냈다.

시장의 무관심으로 인해 부진의 고리를 끊지 못했던 업무상업시설은 49건의 진행 물건 중 21건이 낙찰되면서 42.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 법원이 휴정기를 가졌던 지난 3월을 제외하고 낙찰률이 40%선을 넘긴 것은 2019년 7월(42.9%) 이후 1년 만이다.

 

다만, 유찰을 거듭하던 물건이 낮은 가격에 낙찰되면서 낙찰가율(48.6%)은 전월 대비 19.1%p 하락했다.

 

토지 역시 90건의 진행 물건 중 2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전월 대비 14.2%p 반등한 31.1%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5.9%p 내린 68.4%를 기록했다.

울산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서생면 나사리 소재 숙박시설로, 감정가의 56%인 27억100만원에 낙찰됐다.

 

2위는 북구 신천동 소재 밭으로 10억7,200만원에 낙찰됐고, 남구 신정동 소재 기숙사(고시원)이 7억9,200만원에 낙찰돼 3위에 올랐다.

울산지역 최다 응찰자수를 기록한 아파트는 남구 야음동 소재 동부 아파트로, 36명의 응찰자가 몰려 울산 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2위는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소재 푸르지로 1단지 30명이 입찰 경쟁을 벌시고, 남구 신정동 소재 개르지오는 23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3위에 올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경매 시장의 소화량을 나타내는 낙찰률이 개선을 보이고, 시장에서  회복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는 경매 진행건수는 1만2,947건으로 이 중 5,087건이 낙찰됐다. 올들어 가장 많은 진행 건수다.

 

낙찰률은 36.5%, 낙찰가율은 73%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3명으로 집계됐다. 하주화기자 jhh0406@ulsanpr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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