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산불 피해목과 방치된 산림을 활용해 바이오매스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날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청사에서 산림조합중앙회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불 피해목 연료화 및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울산 울주군과 경북 안동시의 산불 피해목 연료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 입은 나무를 바이오매스 연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림조합중앙회와 강원도 산불 피해목 연료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1차로 피해목 1만t을 바이오매스 연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산불 피해목 친환경 연료화 사업은 산불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산림자원 재활용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사회 신규 소득원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산림조합중앙회는 전국 시·군·구 142개 산림조합의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며 "동서발전이 국내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연료를 확보하고 사용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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