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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9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지역 중소기업 및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공-조선협동조합 통합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9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지역 중소기업 및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공-조선협동조합 통합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단공 제공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주력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설명회가 울산에서 열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권기용)는 9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지역 중소기업 및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공-조선협동조합 통합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단공과 울산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사업협동조합(이사장 황호인)이 공동 주관했다. 설명회는 지속되는 주력산업 위기 극복과 연고산업 육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유지보수 장비·SW 국산화
온라인 수출 전시회·상담 마케팅
규제혁신 R&D·공동플랫폼 구축 등
협동화 사업 이달 중순 본격 추진


이 자리에서는 산단공 유지용 차장이 '스마트 플랜트 O&M(유지보수·관리) 장비 및 S/W 국산화 지원사업 추진전략'과 '하반기 클러스터사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유 차장은 산단공과 조합은 조선과 석유 화학 플랜트 ICT 융합 유지보수 기술 개발 지원 과제를 공동 기획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조합은 이에 산단공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의 자율형 협의체를 운영하며 R&D 과제를 발굴하고 촉진 과제를 지원하는 주관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밖에 주요사업으로 △스마트 플랜트 유지보수 장비 및 S/W  개발 △지속적 사업 성과 공유 체계 구축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 △공동 글로벌 수출 지원 플랫폼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유 차장은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과 수출 촉진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9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지역 중소기업 및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공-조선협동조합 통합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9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지역 중소기업 및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공-조선협동조합 통합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단공 제공

설명회에서는 해외 마케팅 전문 기업 지더블유퍼시픽㈜의 제태호 대표가 '2020 한국 조선해양 온라인 무역 전시회'의 개최 취지와 추진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이 막힌 상황에 놓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언택트 수출 전시회' 계획을 알렸다. 

또 전시회는 100개의 중소기업 디지털 부스를 설치하고, 전 세계 10대 선주사와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 대표는 "국내외 산업 전문가 웨비나를 열어 자율운항, LNG와 수소 추진 선박 등 미래 신산업 기술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합의 고성관 전무와 로텍엔지니어링㈜의 류호진 수석연구원이 '협동조합 지원 정책'과 '규제 해결형 R&D 등 중소기업 혁신 과제'를 소개했다. 이들은 기술개발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기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정부 과제를 안내했다. 특히 로텍엔지니어링은 지역 최초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위한 도전 경험을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를 마친 산단공과 조합은 이번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과제 지원 공고를 게시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호인 이사장은 "오늘 설명회는 어려운 산업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인이 도전과 혁신을 준비할수 있는 작지만 뜻깊은 첫걸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이사장은 "앞으로 조합은 산단공과 함께 ICT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동 플랫폼 구축 및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협동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용 산단공 울산본부장은 "조합과 협력하여 기획한 과제로 국비를 확보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민관 합동 협력 체계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단공은 협동조합, 지자체, 대기업 및 유관 기관을 포함하는 산학연관 클러스터 강화와 중소기업 지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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