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019년 임금협상 난항으로 9일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 오토바이 타고 경적 시위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하고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집회했다. 파업 참여 조합원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조선소 안을 돌며 경적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노조간부 일부는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번 파업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지난해 임금협상이 일 년 넘게 속도를 내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0여차례 교섭했으나, 각자 입장만 고수하면서 임협에 진전이 전혀 없는 상태다. 

# 임협 난항에 간부 일부 상경 집회
특히 노사는 지난해 5월 31일 회사 법인분할 과정에서 벌어진 조합원 징계 문제, 손해배상 소송 등을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회사는 임금과 성과급 중심으로 합의하고 현안은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현안 문제도 함께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임금협상 마무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달 집중 교섭에 나섰으나, 결국 접점 찾기에 실패했다.

한편, 회사는 이날 노조 파업 규모가 생산에 큰 차질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 울산신문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vo.la/ut4n
☞ 울산신문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vo.la/xLJA
☞ 울산신문 페이스북 구독하기 ▶ https://vo.la/yUp4
☞ 울산신문 인스타그램 구독하기 ▷ https://vo.la/3jIX
☞ 울산신문 트위터 구독하기 ▶ https://vo.la/1ubY
☞ 울산신문 블로그 구독하기 ▷ https://vo.la/Kzp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