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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는 울산 중구가 본격적으로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벌인다. 국가정원 주변 길거리에 정원컨셉의 시설물을 설치해 정원거리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마을 주민들이 개인 정원을 꾸며 관광객들에게 개방하는 공유정원 개념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중구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지역내에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원정책계를 신설하고 정원도시 조성사업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연말까지 아름다운 정원거리 조성, 마을정원 조성 지원, 정원드림 프로젝트 지원 등 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아름다운 정원거리 조성'은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들이 국가정원에 온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무궁화 정원부터 오산교까지 1.2㎞에 이르는 태화강 국가정원길에 정원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국가정원길 내 상가 외벽과 담벼락, 가로수, 식수대 등에 꽃과 화초 등의 정원시설물을 설치하고, 짜투리 녹지공간에는 작은 미니정원을 조성한다. 이 밖에 꽃걸이 등 정원소품을 다수 배치해 길거리 전체에 정원 컨셉을 입힌다.

이를 위해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마을정원 조성 지원'은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 마을 주민들이 개인정원을 가꿔 방문객들에게 개방하는 '공유정원' 활성화를 위해 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구는 주민들이 가꾼 개인정원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활용해 방문객들이 골목골목을 돌아다니게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지역 전반적인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주민들이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정원의 경우 운영관리 등에 관한 비용도 별도로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유정원 참여의사 등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후 대상지가 확정되면 해당 주민 및 상인들과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산림청이 진행하는 국비사업으로, 기존 공원들에 정원을 새롭게 조성하는 것이다.

중구에는 소바우공원, 돌방공원, 달빛공원 등 3곳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오는 8~9월 중으로 산림청에서 구성한 청년일자리 팀이 해당 공원들에서 정원 조성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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