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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극협회는 지난 10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지역 극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울산연극제' 폐막식과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사진은 폐막식에 참석한 연극인들.
울산연극협회는 지난 10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지역 극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울산연극제' 폐막식과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사진은 폐막식에 참석한 연극인들.

울산 연극계의 잔치 '제23회 울산연극제'에서 극단 '세소래'가 대상을 차지했다. 창작극 '기억을 묻다'(연출·극본 박태환)로 영예를 안은 극단 '세소래'는 최고상인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연기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극단 '세소래' 오는 8월 말 열리는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하게 됐다.

앞서 '제23회 울산연극제'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사)울산연극협회(지회장 허은녕)는 지난 10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지역 극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울산연극제' 폐막식과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심사는 영화배우 기주봉, 극작가 최창근, 연출가 장태준 씨가 맡았다.
 극단 '세소래'가 선보인 '기억을 묻다'는 한 치매환자가 딸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박태환 대표는 "이번 작품은 앞서 선보였던 '갑옷'이라는 작품의 제목을 변경하고 내용도 30~40% 각색해 준비했다"며 "앞으로 극 후반부와 부족한 부분은 좀 더 수정 보완을 거쳐 연습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코로나19로 힘든 울산예술계에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공연제작소 마당'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 은상은 극단 '무'의 '길 위의 인연'에 돌아갔다.
 연출상은 극단 '하얀코끼리'의 고선평 씨, 희곡상은 '울산씨어터예술단'의 김하나 씨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연기상은 박태환, 우수연기상은 진정원, 황병윤 씨가 각각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은 이영인 씨가, 무대예술상은 황지선 씨가 받았다.

 기주봉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울산연극제를 마련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나와 매 공연을 볼 때 마다 기대가 됐다. 특히 이번 연극제에는 많은 신인배우들이 참가했는데, 신인들을 제대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 된다면 울산 연극계의 미래도 한층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극단 '세소래'가 울산 대표로 참여하는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세종시에서 '세상의 처마에서 연극 판(PAN)을 펼치다'를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울산대표팀은 8월 30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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