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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경찰청은 16일 경찰청 대강당에서 하반기 울산 경찰의 중점 시책인 심심프로젝트(아동·여성 안전 프로젝트)를 내용으로 한 '아동·여성 안전 종합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제공
울산지방경찰청은 16일 경찰청 대강당에서 하반기 울산 경찰의 중점 시책인 심심프로젝트(아동·여성 안전 프로젝트)를 내용으로 한 '아동·여성 안전 종합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제공

울산에서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경찰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강력 대응에 나선다.

 1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울산지역 가정폭력 검거, 성폭력 발생, 아동학대 검거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가정폭력 검거 985건, 성폭력 발생 501건, 아동학대 검거 159건 발생에서 다음해인 2018년에는 각각 976건, 528건, 189건으로 성폭력과 아동학대 관련 사건이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해 들어서는 가정폭력 검거 1,101건, 성폭력 발생은 559건, 아동학대 검거는 230건이 발생해 전부 증가 추세에 있는 흐름이다.

 지난해와 2017년을 비교하면 가정폭력 검거는 11.7%, 성폭력 발생은 11.5%, 아동학대 검거는 44.6%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성폭력 발생 건의 경우 피해자의 90.2%가, 가정폭력 검거 건은 피해자의 83.6%가 여성이었다. 


 이에 울산경찰청은 이날 대강당에서 하반기 중점 시책인 '아동·여성 안전 프로젝트(심심 프로젝트)' 종합 보고회를 열고 '아동에게 동심을! 여성에게 안심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동·여성 대상 범죄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자체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범죄대응, 환경개선, 인식개선 등 3개 분야에서 총 17개 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범죄대응 분야에선 아동학대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현장조치를 강화하고, 위기아동 보호 및 발견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점검 등을 벌인다. 성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에 신속 대응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한다.

 범죄 발생 초기부터 세밀한 대응과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솔루션 팀'을 운영하고, 디지털 성범죄 등 사이버 성폭력에도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환경개선 분야로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정비를 통한 학교 주변 안전 강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확보, 범죄취약지 점검을 통한 안심거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인식개선 분야에선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 성범죄 처벌 강화법 개정 등 홍보, 아동·여성안전 정책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등 교육과 홍보캠페인 등을 중점적으로 전개한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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