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줄어들었던 울산지역 음주 운전 단속 건수가 지역 내 감염이 주춤한 틈을 타 다시 늘어나고 있다.
16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 전체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총 1,068건이다. 월별로 보면 1월 247건, 2월 82건, 3월 134건, 4월 202건, 5월 192건, 6월 211건 등이다.
국내에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2월부터 음주 운전 사례도 대폭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한 4월과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 5월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울산지역 음주운전 추세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감 추세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의 경우 3월 15일 이후 6월 22일까지 100일 동안 지역 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6월 23일 2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나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태다.
지역내 확진자가 거의 없다보니 술자리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음주운전자가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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