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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환경운동연합은 여천천의 오염이 심각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제공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여천천의 오염이 심각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제공

울산환경운동연합이 남구 여천천의 오염이 심각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환경 연합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울산도서관 인근 여천천 수질이 탁하다"면서 "광촌교(번영로) 하부~동평교~대암교~도산교 하부까지 물의 오염이 심해 하수가 뒤섞였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도산교 상단 하천 바닥은 이물질이 뒤덮고 있었다. 오염원을 유심히 찾아본 결과 우수관에서 오수가 조금씩 섞여 흘러드는 것 같았다"면서 "동백배수펌프장에서도 배출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우수관로가 아닌 오수관로가 연결된 듯 했다"고 꼬집었다.

환경연합은 "상류는 중간 중간 오수가 흘러드는 곳이 많아 하천 바닥은 음식 찌꺼기 침전물이 많았고, 먹이를 찾는 물고기들은 떼를 지어서 배회하고 있다"면서 "악취나는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도 남구청은 방치하고 있다. 하수 관리의 총체적 부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구 관계자는 "2022년도까지 순차적으로 바닥 퇴적토 등을 걸러내는 준설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악취 개선을 위해서도 2018년,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하고 있다"면서 "또 오수차단을 위해 하수정비사업을 겸하고 있다. 단시간에 여천천의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해결 방법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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