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중부소방서 성남119안전센터는 최근 중구 성남동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남성을 구한 시민을 찾는다고 21일 밝혔다. 중부소방서 제공
울산 중부소방서 성남119안전센터는 최근 중구 성남동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남성을 구한 시민을 찾는다고 21일 밝혔다. 중부소방서 제공

"5분의 기적, 골든타임을 확보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간호사를 찾습니다"

울산 중부소방서 성남119안전센터는 최근 중구 성남동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남성을 구한 시민을 찾는다고 21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께 중구 성남동의 한 인도에서 70대 남성이 쓰러지는 것을 지나가던 한 여성이 발견했다. 이 여성은 쓰러진 환자의 상태를 보고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것을 확인, 곧장 가슴 압박을 실시했다.

이 여성은 신고가 접수된 오후 4시 28분부터 구급대원이 출동한 오후 4시 32분까지 4~5분간 심폐소생술, 정맥로 확보 보조, 보호자와의 통화를 진행했다.

심정지 환자에게는 5분이라는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심정지 발생 1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살아날 확률이 90% 이상이지만 이 시간을 넘기면 확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이 여성은 구급대원이 출동한 후에도 보호자에게 이송병원을 안내하고, 현장정리와 구급장비 정리를 도왔다.

현재 심정지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자신이 간호사라는 사실만 밝히고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고 구급대원은 밝혔다.

중부소방서는 신속·정확한 구급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이 여성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하기 위해 신원을 찾고 있다.

여건호 성남119안전센터장은 "급박한 심정지 상황에서 초기 심폐소생술은 아주 중요한 처치"라며 "스스럼없이 도움을 주신 시민 분께 구급대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 울산신문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vo.la/ut4n
☞ 울산신문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vo.la/xLJA
☞ 울산신문 페이스북 구독하기 ▶ https://vo.la/yUp4
☞ 울산신문 인스타그램 구독하기 ▷ https://vo.la/3jIX
☞ 울산신문 트위터 구독하기 ▶ https://vo.la/1ubY
☞ 울산신문 블로그 구독하기 ▷ https://vo.la/Kzp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