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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양산 웅상 덕계동 일대에 대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건립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인구 10만 동부양산 웅상지역 균형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덕계동 웅상정수장 일대 23만6,331㎡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주택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최근 주민 열람 및 의견청취 공고를 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추진, 올해 말 지구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규모는 2,991세대다. 8년 임대 후 입주자에게 분양하는 민간임대 50%, 일반분양 30%, 영구임대 20% 등으로 계획하고 있다. 

실시계획을 보면 LH는 2022년 6월 건립세대 수 등 세부사업 내용을 담은 지구계획 승인을 받고 2023년에 보상과 함께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경남에서 처음으로 3,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공공임대 아파트 건립사업으로 덕계동 미니 신도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양산시가 지난해 5월 LH경남본부와 협약을 체결,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산시와 LH는 청약 등 입주계약을 할 때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우대할 계획으로 비교적 넓은 평형의 아파트를 많이 지어 중산층 이상에서도 매력을 갖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공지원 민간 임대아파트 공급은 사업자는 저리의 사업자금을 융자받고 입주자는 초기에 적은 비용으로 입주했다가 이후 비교적 싼 값에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사업자와 입주자 모두에게 유리하다. 정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 및 주거복지 차원에서 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사업 예정지는 부산 정관신도시를 비롯한 부산, 울산 등 대도시와 가깝고 부산~울산 7호 국도와 바로 연결돼 입지적 여건 또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덕계동을 포함한 동부양산지역이 물금신도시가 있는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사업 추진으로 동서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임대 주택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도로, 공원 등 웅상지역 생활 인프라 확충 효과와 더불어 대규모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균형발전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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