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학산업 발전전략 추진 현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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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주화 기자
  • 2020.07.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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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 사업단, 화학네트워크포럼
석유화학단지 공장장·관리자 참석
안전·전력·공업용수 사업 등 점검
30일 문수컨벤션에서 열린 '제27회 화학네트워크 포럼' 개회식에서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및 안전관리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30일 문수컨벤션에서 열린 '제27회 화학네트워크 포럼' 개회식에서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및 안전관리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화학네트워크포럼'이 창립 5주년을 맞아 관련 기업과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화학산업의 중장기 발전전략 이행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과 RUPI사업단이 공동주최하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안전보건공단이 후원한 '제27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이 30일 문수컨벤션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화학네트워크포럼 창립 5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포럼에는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및 안전관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울산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과제로 꼽히는 안전관리·전력·공업용수 등 '3대 프로젝트 추진'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 안전 규정 준수가 사고 예방 첫걸음
이날 포럼에서는 김홍섭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산업안전 정착 방안'에 대해 특강을 했다.

김 지청장은 "산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안전 관련 법령 및 규칙 등 규정을 철저히 지켜야한다"며 "또 안전 최우선 정신이 현장까지 이어지는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 관리자와 현장 근로자 간 소통과 공감대가 중요하다. 그리고 '나의 안전이 곧 가정의 행복'이라는 인식과 안전책임자와 관리자는 현장 근로자를 배려하는 감성 안전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GPS발전소 사업, 생산 단가 절감 기대
발표자로 나선 조병익 SK가스 울산대외협력실장은 현재 건설 중인 울산 GPS(Gas Power Solution) 발전소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부곡용연지구에 구축될 울산GPS 발전소 는 총 사업비가 약 1조 2,000억원으로 1,227MW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조 실장은 "국가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가 급증할 것이므로 LPG를 대체연료로 사용하게 되면 에너지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LNG-LPG 복합발전은 시황에 따라 경쟁력 있는 연료를 선택해 전력을 생산하게 되므로 생산단가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LNG와 LPG는 대기환경보전법에서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청정연료로 분류되어 있어 석탄발전과 비교해 미세먼지 87% 및 CO2 78% 저감 효과를 가져오는 강점이 있다"며 "2024년 7월에 발전소 가동이 시작되면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의해 석탄발전에서 청정가스발전소로 연료를 전환하여 추진하는 국내 1호 발전소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낙동강 물 대신 하수 재이용 통합 공급
두번째 발표에 나선 양선호 울산하이테크워터 본부장은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이용한 공업용수 통합공급시설(통합 물공장)'조성 현황에 대해 안내했다. 

'통합 물공장'은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이 나서 부곡·용연지구에 약 1,300억원을 들여 2022년 3월부터 공업용수 공급에 나설 예정이며 하루 공업용수 공급량은 7만5,000톤에 달한다. 이 용수는 SK종합화학, 한국이네오스스티롤루션, SKPIC, 한화솔루션, 한화종합화학, 효성, 롯데BP화학, 코리아PTG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양선호 본부장은 "현재 울산미포국가산단에 입주한 대다수의 기업들은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아 자체적으로 추가 수처리시설을 통해 재처리한 후 공정수 혹은 냉각수 등 공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며 "대부분 대암댐과 낙동강 물에 의존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낙동강 물 의존도는 95%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낙동강 물을 끌어다 쓰는 대신 하수를 재이용해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이 최근 추진되고 있다"며 "공업용수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사용하면 원수 가격이 기존보다 톤당 233원이 절감되고 물이용부담금이 톤당 170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본부장은 "특히 하수를 재이용함으로써 하수도 요금 감면 효과와 울산시 조례에 따라 상징적인 방류수 사용료 부과에 따른 시 재정에도 기여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 5G기반 원격 솔루션 시스템 확대 제안
마지막 발표자인 장상용 엔코아네트웍스 대표는 산단 안전을 위해 '5G 기반 무인화·원격조정 화학사고 대응시스템'의 확대정책을 제안했다. 

장 대표는 "최근 울산은 UN이 인증한 51번째 재난방재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화학 방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화학사고 대응 분야에도 5G 기반 기술을 접목시킨 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고 제기했다.  그는 이어 "화재, 폭발 등 사고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지휘센터에서도 초동 대응이 가능하고, 드론을 활용한 사고 현장의 정보 습득과 360°카메라와 AR/VR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영상통신 기술을 접목시켜 현장 상태를 전문가들이 정확하게 확인해 대응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야한다"고 덧붙였다.

포럼 소통위원장인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글로벌 환경변화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한 현시점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포스트 발전전략 사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울산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석유화학산업을 넘어 타 주력산업과 융합으로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울산 미래화학산업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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