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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기량을 갈고닦아온 울산예술문화 명인들의 예술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예술문화명인 울산협의회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2020년 한국예술문화명인 울산협의회 명인 8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문근남, 장현숙(궁중복식·침선), 이수경(칠보), 최인숙(암각화 문양 조각보), 손희숙(고래기름 복합 염색공예), 박명옥(섬유공예), 방성자(차·덖음 꽃차), 공진성(불교 서각) 등 8인의 명인이 참여한다.
'한국예술문화명인제도'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2012년부터 전통예술문화 콘텐츠를 발굴, 기록, 인증, 전승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35개의 세부 분류로 나눠 엄선한 명인 인증 평가를 거친 후 인증서를 수여하고, 선정된 명인들은 한국예총 특별회원으로 활동 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선 8인의 명인이 총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문근남 명인은 한국예술문화명인 특별초대전 최우수작품상, 올해의 명인상(2016)을 수상하고 백조한복연구실 대표를 맡고 있다.

이수경 명인은 1968년 낙선재에서 고 김익선 고문과 함께 칠보기법을 사사한 후 2009년, 2019년 청와대 외교통상부 대통령 의전선물 선정, 울산여성문화봉사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최인숙 명인은 국제보자기포럼 초대작가 및 전문위원 등에 선정돼 해외전시 53회, 국내전시 200여회를 개최하고 현재 한국전통 조각보연구실을 운영 중이다.

손희숙 명인은 대한민국 공예대전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울산, 부산, 호주, 일본, 대만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열었다.

박명옥 명인은 울산공예 디자인 협회장을 역임하고 17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방성자 명인은 원광대 한국문화학 박사를 수료하고 한국꽃차문화학교 대표, (사)한국차문화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공진성 명인은 2019 대한민국 자랑스런 공예인 대상, 2020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울산지회장 등을 맡았다.

장현숙 명인은 전통예술문화대제전 한복패션쇼, 한국예총 명인인증전 및 특별초대전 등 국내외 다수 전시회에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명인 울산협의회 관계자는 "울산 출신 명인들이 투철한 장인정신과 예술의 혼으로 빚은 우수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전통문화의 가치를 잘 보존하고 계승해 시민들의 삶이 예술문화의 향기로 가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52-275-9623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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