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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슬도 수산생물체험장 '슬도피아'가 6일 개장한 가운데 피서객들이 바닷가에서 대나무 낚시대를 활용한 전통 낚시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슬도피아'는 다음달 13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등 1일 3회 해조류, 어패류 채집 및 스노클링 체험과 대나무 낚시대를 활용한 전통 낚시체험을 즐길 수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동구 슬도 수산생물체험장 '슬도피아'가 6일 개장한 가운데 피서객들이 바닷가에서 대나무 낚시대를 활용한 전통 낚시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슬도피아'는 다음달 13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등 1일 3회 해조류, 어패류 채집 및 스노클링 체험과 대나무 낚시대를 활용한 전통 낚시체험을 즐길 수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우와, 새우 잡았다! 아빠 빨리 와봐!"

울산 동구 슬도 수산생물 체험장 '슬도피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아이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고 있다.

6일 오후 찾은 슬도피아는 평일 궂은 날씨였지만 가족과 함께 찾은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슬도피아는 '수산생물체험'과 '낚시체험'을 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코너가 마련돼 있다. 아이들은 수산생물체험 코너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안경을 낀 채 연신 바다 속을 돌아다니며 새우, 멍게, 생선 등을 잡기 위해 애를 썼다. 잡은 수산생물을 자랑하며 환호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부모의 입가에도 미소가 걸쳤다. 낚시체험 코너에서는 방문객들이 비치된 대나무 낚싯대로 물고기 등을 낚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김모(40)씨는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날씨가 좋을 때 다시 방문하고 싶은데 주말은 벌써 예약이 거의 다 찬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6일 개장한 동구 슬도 수산생물체험장 '슬도피아'를 찾은 피서객들이 바다 속에서 맨손으로 물고기, 새우, 멍게 등을 잡는 수산생물체험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6일 개장한 동구 슬도 수산생물체험장 '슬도피아'를 찾은 피서객들이 바다 속에서 맨손으로 물고기, 새우, 멍게 등을 잡는 수산생물체험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동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슬도피아가 개장 첫날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동구는 이날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사전접수에 나흘 동안 4,500여 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산생물체험 코너의 주말 예약률은 99%이며 낚시체험 코너는 100% 완료됐다.

슬도피아는 슬도 입구 방파제 안쪽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여름 한 철 운영된다. 700㎡ 크기의 해상 부교가 설치돼 있으며 해조류와 어패류 등을 직접 관찰, 채집해 보는 수산생물체험과 낚시체험을 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등 1일 3회 체험행사가 열린다. 매회 수산생물체험 50명, 낚시체험 20명을 사전 신청 받아 운영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홈페이지 www.슬도.com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아쿠아 슈즈 및 물안경은 등은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스노클링 장비 및 모자 등 개인용품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샤워실, 화장실, 종합안내소, 응급의료실, 휴게쉼터 등이 마련돼 있으며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간식코너도 운영된다.

동구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참가자들이 적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많다. 현장에서도 문의가 많았다"면서 "체험장 내 슬도피아 주화를 숨겨 놨으며, 가지고 오면 기념품을 주는 보물찾기 컨텐츠도 진행하고 있다. 동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람기자 kanye218@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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