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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최근 문제가 된 인천 등지의 수돗물 유충 발생과 관련, 현재까지 울산에서는 가정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온 사례는 없고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수돗물 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가정에서 수돗물 유충이 나타난 사례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수돗물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활성탄(숯의 일종) 세척 주기를 종전 5일에서 3일로 줄였다.
 
또 일반 정수 처리 과정에 이은 고도 정수 처리 과정에서 오존 투입량을 더욱 늘려 기존 0.2ppm에서 0.5ppm으로 강화했다. 오존은 산화 분해 역할을 하는 소독제 일종이다.
 
또 수돗물을 가정에 보내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물질을 다시 걸러낼 수 있도록 이물질 스크린 장치를 설치해 가동하기 시작했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가정 수도꼭지까지 수돗물이 전달되기 전까지 정수지와 배수지 이물질 발생 여부를 24시간 꾸준히 모니터링해 시민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환경부는 울산 회야 정수장에서 활성탄 흡착지가 설치된 10곳 중 1곳에서 깔따구로 추정되는 유충(유충 1마리, 사체 14마리)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고도 정수 처리 과정에 해당하는 활성탄 흡착지에서 걸러진 것으로, 가정에서 발견된 인천시 사례와는 다르다.
 
활성탄 흡착지는 회야 정수장에 10곳, 천상 정수장에 14곳이 있다. 천상 정수장은 양호했다.
 
울산시는 이후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다시 천상과 회야 정수장(2곳), 배수지(28곳)에 대한 긴급 자체 점검을 벌였고,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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