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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로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차도에 자동차단시설이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3일 부산지역 집중호우 때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다수의 사상자와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사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IT(정보기술)를 도입하는 등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동시 다발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많은 시설들이 동시에 통제돼야 하고, 관련 기관들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침수우려 지하차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지하차도 차단시설을 자동화해 통제 사각지대를 줄인다.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차도를 통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고 원격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자동차단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미 2019년 시범사업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현행 위험도 등급 등을 고려해 조속하게 사업을 확대·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침수우려 지하차도는 전국 145개소로 팍악됐다.
 
향후 새로 설치되는 지하차도에 대해서는 이러한 안전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 법규를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달 중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또 차량 내비게이션사와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공유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자체 담당자들의 업무 숙련도를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먼저 통제기준 등 일선 현장 매뉴얼을 정비하고, 지자체 담당공무원 뿐만 아니라 경찰공무원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시간으로 강우정보와 통제기준 등을 연계해 시설관리자에게 전파하는 상황전파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선 현장에서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계기로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과 지방, 그리고 민과 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을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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