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2일경 긴급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영·호남 등 남부지역 특별재난지역 확대와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지출이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한 고위당정협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속한 복구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보상하도록 당정간 협의를 긴급하게 마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지역도 조속히 피해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게 하겠다"며 "복구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피해 복구) 지원을 신속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차 추경에는 미온적 반응을 보였던 야당도 수해 관련 4차 추경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6일 최고위회의에서 "재해 복구 예산과 예비비를 활용하고,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재해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신속한 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가장 먼저 4차 추경에 대해 언급했다.
같은 날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수해가 너무 극심해 재난지역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예산이 책정된 게 없다면 추경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수해복구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련해 오는 14일 충남·세종·대전, 16일 충북 순회 합동연설회와 대의원대회를 연기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집중호우가 호남을 강타하자 지난 8일과 9일 예정됐던 광주·전남·전북 합동연설회와 대의원대회를 연기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오는 29일로 예정된 지도부 선거일에 대해선 "변동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재난 대응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원내 차원의 재난상황실도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 울산신문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vo.la/ut4n
☞ 울산신문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vo.la/xLJA
☞ 울산신문 페이스북 구독하기 ▶ https://vo.la/yUp4
☞ 울산신문 인스타그램 구독하기 ▷ https://vo.la/3jIX
☞ 울산신문 트위터 구독하기 ▶ https://vo.la/1ubY
☞ 울산신문 블로그 구독하기 ▷ https://vo.la/Kzp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