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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고 만성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하절기가 맞물리면서 울산 지역의 혈액수급난이 지속되고 있다.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지난 6일 3.8일까지 떨어져 관심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밝히며, 헌혈에 대한 오해와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헌혈을 기피하는 현상도 참여율을 떨어뜨리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했다.

# 몸 전체 15%는 여분 혈액으로 무리 없어
대표적으로 헌혈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오해다.
우리 몸 전체 혈액의 15%는 여분 혈액이며, 헌혈을 통해 빠져나가는 혈액은 최대 400mL로 전체 혈액의 7~8% 수준이기 때문에 건강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다. 헌혈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혈액 및 혈장은 24시간 이내, 적혈구는 5주 이내 헌혈 전 상태로 회복한다.

# 부적격 판정땐 사유 해소시 헌혈 가능
'헌혈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평생 헌혈을 못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헌혈 부적격 사유는 체중 미달, 헤모글로빈 수치, 약물 복용 여부 등 다양하다. 특정 헌혈 금지 약물 투여 등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부적격 사유가 해소 시 헌혈이 가능하다.

# 1회용 무균처리 바늘로 감염 가능성 0
헌혈을 통해 감염병에 걸린다는 말도 기우에 불과하다. 헌혈에 사용되는 바늘과 혈액백 등은 모두 1회용으로 무균처리가 돼 있어 헌혈을 통해 감염병에 걸릴 가능성은 없다.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헌혈의집과 헌혈버스 근무자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채혈장비와 헌혈 장소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 또 헌혈자의 체온 확인과 손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후 1개월이 지나지 않은 모든 여행자에 대해 헌혈 장소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은 살아있는 세포로 장기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안정적인 혈액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헌혈 참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개인 센터 방문·단체 버스 헌혈 가능
울산혈액원은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의 헌혈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성안동 울산혈액원, 삼산동센터, 성남동센터, 공업탑센터, 울산대센터, 울산과학대센터 중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된다. 단체 헌혈을 희망하는 기관 및 기업은 울산혈액원(052-210-8500)과 일정 협의 후 헌혈버스에서 가능하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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