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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청량읍 율리에 건립되는 울산농수산물 도매시장 조감도
울주군 청량읍 율리에 건립되는 울산농수산물 도매시장 조감도

울산 울주군 청량읍 율리로 옮겨 새로 짓는 울산농수산물 도매시장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총사업비가 무려 2,000억원에 육박하고, 부지 면적은 축구장의 30배가 넘고 전체 건축넓이는 5만4,000여㎡에 달한다. 
 
울산시는 13일 오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제7차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열어 사업안을 사실상 최종 확정했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착수한 시설현대화 사업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받은 뒤 향후 계획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토론을 거쳐 확정한 사업안을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총사업비 1,928억원을 투입해 부지 21만7,854㎡에 건축 연면적 5만4,154㎡ 규모로 건립된다.
 
남구 삼산동에 있는 현재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부지 4만1,305㎡, 건축연면적 2만4,757㎡인 점과 비교하면 새 도매시장의 부지는 5.3배, 건축면적은 2.2배나 큰 규모다.
 
새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주요 시설은 수산동과 채소동, 과일동과 함께 통합물류동, 직판동, 관리동 등의 건물과 대규모 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설현대화 사업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맡은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사업 필요성과 기본방향, 건축계획, 타당성 분석,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울산시에 가장 적합한 방안을 도출, 제안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농수산물 유통환경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비대면(Untact) 온라인 거래 확대와 온·오프라인 물류기지 역할 수행을 위해 물류기능 강화를 바탕으로 공영도매시장의 기능 전환을 강조했다.
 
시설현대화 사업에서는 기존 도매시장 내에서 이뤄지던 집하, 분산, 이송, 보관 등 도매시장 본연적 기능 확대를 위한 시설과 장비의 고도화와 함께 선별, 소포장, 가공, 배송 등의 새로운 물류기능을 추가하고 효율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된다.
 
울산시는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2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타 지자체 시설현대화 사업 사례 견학, 도매시장 종사자 대상 설명회와 시민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 사업방향을 '이전'으로 결정하고, 부지 공모와 평가를 통해 지난해 11월 이전 부지를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대'로 최종 결정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이전하는 율리 일대는 오는 2026년까지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농촌 융·복합산업 거점지구, 울주군청 중심의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공공주택 지구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어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유통 활성화에 큰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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