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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순국 99주기를 맞아 그의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울산청년회의소는 지난 15일 학성공원 내 박상진 의사 추모비에서 박상진 의사 순국 99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울산 출신 대한광복회 총사령이었던 고헌 박상진 의사의 애국정신과 한국 독립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중구의회 의원, 지역 보훈단체장과 회원, 김대영 울산청년회의소 회장과 임원, 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청년회의소는 코로나19에 따른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예년 보다 규모를 축소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약전봉독,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나라를 지키고자 소중한 생명까지 바치신 박상진 의사를 비롯한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뜻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 선조들이 지켜낸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중구청장으로서 구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울산청년회의소 회장은 "울산 출신 항일 독립 운동가인 고헌 박상진 의사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울산청년회의소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헌 박상진 의사는 1884년 울산에서 태어나 1910년 판사시험에 합격해 평양법원에 발령됐으나 사퇴하고 독립운동에 나섰으며, 1915년 1월 대구에서 조선국권회복단을 결성, 그해 7월에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총사령으로 취임했다.
 
대한광복회는 충청·전라·경기·황해·평안도와 만주 각지에 조직을 가진 1910년대 국내 최대 독립군 단체로, 박상진 의사는 곳곳에 곡물상을 설립해 연락 거점으로 삼아 일제 타도를 추진하는 행동 강령으로 비밀·폭동·암살·명령을 시달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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