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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의 돌출행동으로 촉발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상치 않다. 문제는 울산에서도 지난 8·15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사람이 510명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울산시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집회 참가자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 11호 발령했다. 갑작스러운 환진자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의료체계의 철저한 대비가 중요한 시점이다. 울산에서도 최근 지역감염이 발생하고 추가 감염자 확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울산시가 서울 집회 참가자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자진해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추세로 가면 깜깜이 전염으로 인한 확진자 폭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송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당부를 통해 수도권 교회 방문자와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한 행정조치 11호의 이행과 수도권 방문 자제, 자체적인 방역조치 강화를 발표했다.

문제는 이번 주말을 비롯한 앞으로의 2주간이다. 이 기간 동안 울산시는 종교시설의 소모임 자제와 온라인 예배 등을 권고하고,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집합금지 명령 등을 검토하고 있다. 울산은 그동안 비교적 코로나 19에 잘 대응해 왔다. 그만큼 이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울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방역당국의 노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종교시설 소모임과 수도권 방문 자제 등의 수칙이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내 확산 여부를 좌우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19 사태가 악화되느냐의 문제는 무엇보다 우리들의 자세에 달려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느슨해지고 있는 우리 방역실태는 어쩌면 이제 코로나 19가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물론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억압된 생활을 해 온 탓에 여기에서 벗어나고픈 시민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방역에 이완된 자세를 보일 경우 또다시 코로나19 창궐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이번 서울발 코로나 확산이 지역사회로까지 비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답이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에서도 시설의 방역이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모임 인원수 조정 등 기본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시작된 일선 학교 개학도 문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일정 인원을 제한한 등교개학을 시행하고 있지만 우려되는 상황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 그리고 교육당국은 자율적으로 기본수칙을 지키게 하는 유인책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시민들은 스스로 방역 최일선에 있다는 자세로 생활 방역에 보다 철저한 생활화를 지켜나가야 한다.
이제부터는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의식이 유지돼야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 휴가기간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만큼 일정부분 느슨해진 우리 방역실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시레로 우리 주변의 경우 일부에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방역에 이완된 자세를 보일 경우 또다시 코로나19 창궐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다중집합시설이나 종교시설에서 최근 코로나 확산이 이어지는 것은 중요한 본보기다. 이 같은 감염확산이 지역사회로까지 비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답이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에서도 시설의 방역이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모임 인원수 조정 등 기본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 집회에 참가한 울산시민들 가운데 소재파악이 안되고 자진 검사를 회피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은 우려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이제 누구도 안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진 셈이다.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의 안전은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 그동안 불편하다고 마스크를 쓰지 않았거나 손씻기를 게을리했다면 이제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느슨해진 생활 속 거리두기도 다잡아야 한다. 안전은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님을 명심할 때다.

이 문제와 관련해 보건 당국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청결유지를 당부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는 상황이다. 애써 지켜온 울산의 코로나19 방역이 자칫 개인의 안이한 생각으로 무너질 수 있다. 폭염도 막바지다. 무더위는 여러가지로 불편이 따르는 시기다. 그래도 서로가 불편을 감수할 때 감염대란을 막아낼 수 있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일이다. 앞으로 2주간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자기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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