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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보장을 위해 마련한 특색 있는 일자리 사업이 운영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노인일자리는 대부분 환경정화 등의 단순노무 위주로 운영돼 왔으나, 최근 산업 변화와 과거 풍부한 직업경험을 갖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등이 겹치면서 노인일자리의 질적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러한 새로운 노인일자리 수요에 맞춰 사회적 기업 창설 등 직접적인 수익 창출로 일자리 질을 높이는 시장형 일자리 발굴과 함께 지역 내 기업·기관과 연계한 울산 맞춤형 전문 일자리 개발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동서발전이 함께 추진하는 '시니어 에너지 해설사'는 화력발전소 방문객 현장안내와 지역 학교·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에너지 관련 사업을 홍보하는 일자리로 6명 첫 모집에 19명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은 한 달 교육을 마치고 9월부터 근무하게 되며, 해설사(도슨트)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와 함께 근로복지공단과의 협업으로 추진되는 병원 내 산재전문 상담사 역할을 수행하는 '산재가이드'(12명), 경남은행의 예산지원으로 지역 내 문화재나 관광지를 드론 촬영해 음성해설을 입혀 QR코드로 제작하는 '시니어 문화재 알리미'(8명) 등도 오는 9월부터 운영된다. 
 
아울러 시장형 일자리로는 어르신들의 경륜을 십분 활용한 한정식 식당, 반찬가게, 전통된장·수제청·누룽지 제조판매 등 손맛이 가미된 먹거리 사업 매출액이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옷이나 마스크·베개 제작 등 재봉 사업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소득과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확대해 나가면서 향후 3년간 350명의 지역 맞춤형 어르신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울산 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1만2,000여 명에 달라며, 연간 424억원(시비 50%, 국비 50%)의 예산으로 총 26개 수행기관이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경륜전수 지원활동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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