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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농소3동은 21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자치계획을 결정했다. 북구청 제공
북구 농소3동은 21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자치계획을 결정했다. 북구청 제공

울산 북구 농소 3동에서 지역 내 처음으로 주민들이 내년도 자치계획을 결정했다.
 
북구는 지난 21일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1회 농소3동 주민총회'를 열었다. 
 
농소3동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진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생중계 주민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온라인 주민총회는 마스크 쓰기, 체온 측정,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켜 진행자와 주민자치회 임원 1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사전투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현장에서 오프라인 투표도 진행해 최종 결과에 반영하려 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사전투표 결과로 내년도 자치계획을 결정했다.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주민 공감 투표소'와 온라인 투표를 통한 사전투표에는 주민 447명이 참여해 주민총회 개최 정족수를 충족했다. 
 
사전투표 집계 결과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주민 소통공간 만들기 △벼룩시장 운영 △유리창 청소공구 대여 및 공유 △주민 재능기부 자전거 무료 수리 △순금산 생태자연 체험 △내고장 문화탐방 △초등학생 가방 안전커버 제작 및 배부 △우리 동네 안전캠페인 △심폐소생술 및 생활안전 교육 등 9개 마을사업 후보 모두 과반수 이상의 공감표를 얻으며, 내년도 농소3동 자치계획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주민총회에서 의결된 자치계획은 내년도 예산 확보 후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하게 된다.
 
장용삼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진 사례가 늘어남에도 북구에서 처음 열리는 주민총회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참여해 주셔서 자치계획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선택한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마을 민주주의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고, 풀뿌리 자치 분권 실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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