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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 지난해 살림규모가 전년도 보다 470억원 증가한 5,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구는 주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2019 회계연도 재정운영 상황'을 27일자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이번에 공시된 2019년 결산기준 재정공시에는 결산규모와 재정여건, 채무, 부채, 채권, 행정운영경비, 복지·민간지원경비, 기금, 공유재산 및 물품, 지방 공공기관, 재정성과, 평가 등 59개 세부항목의 공통공시와 11건의 특수공시가 포함됐다.
 
주요 공시 내용을 보면 지난해 울산 중구의 총 살림 규모는 2018년보다 470억원이 늘어난 5,126억원으로, 2011년 2,351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711억원으로 구민 1인당 연간 18만원의 지방세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중앙정부와 울산시의 의존재원은 3,172억원이었으며,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1,243억원, 지방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유재산은 토지 등 612건을 취득하고 110건을 매각해 전년 6,052억원보다 325억원이 늘어난 6,37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또 살림규모가 비슷한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전체 재정규모는 321억, 자체수입은 93억, 의존재원은 39억, 공유재산은 874억원 각각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사 지방자치단체들의 평균 채무액이 6억원인 것에 비해 중구는 채무와 부채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건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 중구 홈페이지 '정보공개/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는 인구 및 예산규모 등이 비슷한 유사지방자치단체에 비해서 살림규모도 크고 채무액이 없어 재정의 건전성 면에서는 우수하고, 한정된 규모 내에서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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