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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애 作 '자연愛'
이선애 作 '자연愛'

울주군 웅촌면에 자리한 천연염색공방 '내 마음 물들이고(울주군 정주권로 338)'가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제10회 이선애 염색 작품전 '자연공감전'이 다음달 5일부터 25일까지 '내 마음 물들이고'와 선갤러리 문화관에서 마련된다.

 '내 마음 물들이고'는 천연염색 공예를 하는 이선애 작가가 2000년 문을 연 공방이다. 처음에는 대복리 운암산 아래에 있다 14년 전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건물 1층에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선갤러리 문화관이 있고 2층에는 이 작가가 작업하는 공방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선애 작가는 공방의 세월만큼 농익은 채색을 보여준다. 액자 형식의 작품부터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50여점의 천연염색 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하모니' '자연愛' '정담' 등의 작품으로 색의 신비를 전하고, 자연 색을 입힌 가방, 넥타이, 스카프 등의 소품도 소개한다.

 이선애 작가는 경성대학교 공예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10회의 개인전, 120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한국미술협회, 울산미술협회, 울산울주공예가협회 회원으로 지난해 울산공예대전 동상, 2010년 울산예총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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