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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31일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위기가정 2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긴급지원금 360만원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31일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위기가정 2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긴급지원금 360만원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31일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위기가정 2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긴급지원금 36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긴급지원 첫 번째 대상자는 해오던 사업이 폐업하면서 쌓인 8,000만원 상당의 부채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모씨다.

그는 부채로 현 거주지가 넘아갈 위기에 처해있다. 당장의 구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씨에게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긴급지원을 통해 생계비 160만원을 지원했다.

두 번째 대상자는 일용직으로 일하다 코로나19 경기불황 등으로 실직 후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 모씨다.

그는 가계 생활비 등의 지출로 부채 증가 및 공과급 체납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주거지 또한 원래 자가에서 경매로 넘어간 상황이나 보증부계약으로 월세를 지급하며 살고 있으며, 앞으로 당장의 주거지가 사라질 수 있는 위기에 놓여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이번 긴급지원을 통해 박 씨에게 주거지원비 2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씨는 "계속되는 생계의 어려움으로 앞으로 살아가는데 너무나도 막막했는데 이번 희망풍차 긴급지원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에서 너무나도 큰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영옥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사무처장은 "적십자사의 위기가정 긴급지원 프로그램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느끼는 위기가정 발굴에 노력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회각계각층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개인·기업·단체 등에서 기부하는 적십자회비 및 기부금으로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하면서 울산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위기가정을 상시 발굴해 생계·주거·의료·교육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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