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과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과 관련 '2020년 제2차 지역협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과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과 관련 '2020년 제2차 지역협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혁신 사업이 올 하반기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1일 오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위한 '2020년 제2차 지역협업위원회'를 열고 내년 첫 해 사업 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지역협업위원회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송철호 시장과 이 사업의 총괄대학인 울산대학교 오연천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회 참여 기관은 울산시,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울산캠퍼스,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 등이며, 이날 회의에서 추가로 참여한 기관을 포함해 총 18개다.
 
추가 참여기관은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협업위원회 총괄운영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연구소 등 5곳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가지 안건이 심의 의결됐다. 
 
첫 안건은 지역 기업체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5명의 지역협업위원을 추가하고, 실무적 소통·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협업위원회 산하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울산 지역혁신 플랫폼 운영 지침' 일부를 개정했다.
 
이어 올해 사업계획에 제시했던 미래형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게놈 등 3대 핵심 분야 중 울산의 지역대학과 지역혁신기관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미래모빌리티'를 단일 핵심 분야로 재선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2021년도 사업 추진계획안'을 확정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향후 5년간(2021년~2025년) 총사업비 2,140억원(국비 1,500억원, 시비 640억원)을 들여 지자체와 대학, 다양한 지역 혁신기관들이 대학과 연계된 지역혁신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의 핵심 분야를 선정, 지역 대학들이 핵심분야와 연계해 교육체계를 개편하고, 지역혁신기관과 협업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산학연이 공동으로 도출한 과제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됨으로써 지역맞춤형 인력양성과, 산업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사업으로 2,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예산 지원을 통해 대학과 연구기관의 부족으로 지역산업 고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울산시는 총괄대학인 울산대학교를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라는 핵심과제를 설정,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계획을 준비해 내년도 3월로 예상되는 교육부 2차 공모에 지원할 계획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