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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재단 창작거점공간지원사업에 선정된 중구 복합문화공간 '플러그인'에서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청년예술인 정책포럼 참가자들의 모습.
울산문화재단 창작거점공간지원사업에 선정된 중구 복합문화공간 '플러그인'에서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청년예술인 정책포럼 참가자들의 모습.

울산문화재단 창작거점공간지원사업에 선정된 중구 복합문화공간 '플러그인'에서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플러그인사운드'(대표 김민경)는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간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소공연장이자 복합문화공간인 '플러그인'에서 지역 예술가와 대중들이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해 선보였다.

 'Let's save 'Plug-in'을 주제로 마련된 이 프로젝트는 '플러그인 청년예술인 정책포럼' '싱어송라이터 프로젝트' '플러그인 오픈 스테이지' '플러그인 아트 힐링' 등으로 구성됐다.

 16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한 '플러그인 청년예술인 정책포럼'에선 문화예술정책 강의, 예술인 토론문화 형성을 위한 주제 토론, 칼럼쓰기 등 현장에 있는 예술가들이 문화예술정책의 중심에서 흐름을 짚어보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싱어송라이터 프로젝트'에선 작업에 필요한 기초지식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작곡, 작사, 편곡, 녹음까지 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곡을 만들고 작업하는 과정 속에서 예술가들은 서로 협업하고 새로운 예술적 아이디어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들이 제작한 10곡의 음악은 현재 믹싱 작업 중으로 추후 음악공유서비스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플러그인 오픈스테이지'에선 지역 예술가들이 시민과 가깝게 만날 수 공연을 선보였으며, '플러그인 아트 힐링'에선 30여명의 지역 예술인이 모여 힘든 시기를 격려하고 예술적 영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청년예술인 정책연구회 구성 지속 교류

프로젝트는 완료됐지만 이를 계기로 청년예술인 정책포럼에서 만난 예술가들은 지속적인 연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화기획자, 국악인, 싱어송라이터, 교수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울산청년예술인 정책연구회'는 월 2회씩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토론과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앞선 프로젝트에서 논의했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예술'에 관해 각자의 의견을 담은 칼럼을 작성하고 이를 모아 이달 말쯤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김민경 대표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다양한 예술 관계자들을 만나며 지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공식적인 기관을 통해서가 아니라도 소규모로 진행하는 예술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이 연결고리가 되고, 민간 소공연장 또한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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