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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외솔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유성호 평론가, '제1회 외솔시조문학상 신인상' 수상자로 김정수 시조시인이 선정됐다.

 외솔시조문학선양회(위원장 한분옥)는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며 우리글인 '한글'과 우리 시인 '시조'를 결속한 시조문학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7부터 '외솔시조문학상'을 선정하고 있다.

 4회차 마다 시조를 평론하는 평론가에게 상을 주는 해로 지정해 올해는 유성호 평론가의 '가람 시조의 미학적 현재성' '민족의식의 형상적 반영으로서의 시조' '정완영 시조의 문학사적 의미' 등 3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유성호 씨는 그동안 시조 문학에 대한 관심과 탐구를 지치지 않고 계속해 온 비평가다. 심사위원들은 현대 시조문학에 대한 그의 균형 잡힌 안목과 문체, 학문적 바탕이 발현된 분석과 평가를 보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성호 시인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했다. 서울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 김달진문학상, 유심작품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제정된 '제1회 외솔시조문학상 신인상'에는 김정수 시조시인의 '배경담' '꿩의 바람꽃' '청라언덕' 등 3편이 선정됐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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