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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익명의 기부자가 울산 북구 양정동 행정복지센터로 쌀 20㎏ 10포를 전달했다. 북구 제공
한 익명의 기부자가 울산 북구 양정동 행정복지센터로 쌀 20㎏ 10포를 전달했다. 북구 제공

한 익명의 기부자가 울산 북구 양정동 행정복지센터로 쌀 20kg 10포를 전달했다.

 7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양정동 행정복지센터에는 한 유통업체로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유통업체 측은 "이름을 밝히지 않으신 분이 앞으로 매월 5일을 전후해 양정동 행정복지센터로 쌀 20kg 10포를 계속해 보내겠다고 하셨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만 했다"고 알려왔다.

 이날 오후 쌀이 배달돼 왔고, 양정동은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옥선 동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본인을 알리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님의 마음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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