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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노옥희 교육감, 울산시체육회 김헌득 부회장, 울산시축구협회 정태석 회장이 8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울산축구학생공공스포츠클럽 상호 업무협약' 체결 후 임규동 축구학생공공클럽 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 노옥희 교육감, 울산시체육회 김헌득 부회장, 울산시축구협회 정태석 회장이 8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울산축구학생공공스포츠클럽 상호 업무협약' 체결 후 임규동 축구학생공공클럽 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은 8일 울산축구학생공공스포츠클럽 운영을 위해 울산광역시체육회, 울산광역시축구협회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 운동부 축구부는 9일부터 축구학생공공클럽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삼호초, 화진초, 전하초 등 3곳과 효정중, 학성중 등 2곳이다.
 
이번 상호업무협약 체결로 세 기관은 울산 학생축구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며, 학생 선수 육성 시스템 개선에 협력을 다짐했다.
 
시교육청은 클럽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훈련장, 훈련시설, 예산을 지원하고, 시체육회는 축구협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행·재정적 사항을 지원한다. 시축구협회는 관리위원회 실무 집행을 담당하며 클럽의 실질적인 운영 지원한다.
 
이번 축구학생공공클럽 전환을 위해 시교육청, 시체육회, 시축구협회 관계자, 학교 운동부 지도자, 학교 관계자, 학부모는 14차례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회를 열었다.
 
지난 3일 축구학생공공클럽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클럽 운영 규정을 확정하고 기존 초·중 축구부 5팀의 클럽 지정을 승인했다.
 
축구학생공공클럽은 학교 운동부 축구부가 학교를 벗어나 비영리법인으로 등록해 시체육회·경기단체·교육청·지역사회·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관리위원회 지원과 관리를 받는다.
 
새로운 형태의 학생선수 육성 시스템으로 학생 선수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클럽의 모든 예산을 공개하고 결산을 받는 등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축구학생공공클럽 학생 선수들은 학적사항, 출결, 상담, 최저학력제 시행, 각종 연수 이수 등을 학교 운동부 학생선수와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학교는 지원학교가 돼 학생 선수의 기본 학적 관리, 학교시설 제공 등 클럽과 협업으로 축구학생공공클럽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 클럽 전환을 위해 상호업무협약뿐만 아니라 학교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출범식을 같이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출범식은 추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공공스포츠클럽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교육청·시체육회·시축구협회 세 기관의 상호업무협약을 통해 학교 운동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공공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자율적인 클럽 운영으로 축구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은정기자 usk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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