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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소방서는 지난 8일 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태화강 국가하천 침수피해 복구를 시작했다. 남부소방서 제공
남부소방서는 지난 8일 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태화강 국가하천 침수피해 복구를 시작했다. 남부소방서 제공

강력한 태풍이 잇달아 울산 지역을 할퀴고 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만연하자 민·관이 협력해 정상 복구에 힘쓰고 있다.

남부소방서는 지난 8일 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태화강 국가하천 침수피해 복구를 시작했다.
이날 피해 복구에는 남부소방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연합회 70여 명이 한마음으로 참석해 국가정원(삼호지구)과 남구 둔치 산책로 복구활동을 펼쳤다.

침수복구에 나선 의용소방대원은 "힘들수록 함께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빠른 복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나섰다"고 말했다.

남구는 민간 건설회사 등과 협력해 이번 태풍으로 독거노인이 살고 있는 주택의 날아간 지붕을 보수 지원해줬다. 남구 제공
남구는 민간 건설회사 등과 협력해 이번 태풍으로 독거노인이 살고 있는 주택의 날아간 지붕을 보수 지원해줬다. 남구 제공

남구에서는 건설회사와 동 행정복지센터, 구 복지지원단, 한국전력, 119소방안전센터 등이 협력해 저소득 독거노인세대의 가옥 보수를 신속 완료, 피해를 예방한 일이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남구는 민간 건설회사 등과 협력해 이번 태풍으로 독거노인이 살고 있는 주택의 날아간 지붕을 보수 지원해줬다.

지난 3일 새벽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날아간 지붕이 전신주에 걸렸었는데,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소식에 수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악천후 등으로 인해 집수리 봉사단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 관련기관으로부터 즉각적인 지원을 받는 것이 여의치 않았던 상황에서 대성종합건설주식회사가 수리 지원을 약속했다.

남구는 이후 한국전력과 여천119소방안전센터에 전신주 위 지붕 철거를 요청했고, 수암동행정복지센터는 대성종합건설 현장팀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지붕 보수과정을 꼼꼼히 살폈다.

남구청장 권한대행 박순철 부구청장은 "태풍과 코로나사태로 건설사업장도 어려운 상황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구민 안전을 지켜주신 대성종합건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노력이 어우러져 더욱 따뜻한 '마따 남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달 중 대성종합건설과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연 1,200만원 상당의 주거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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