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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교육위원장)은 학교에서 사용하는 3D프린터에 대한 유해성을 지적하며 울산시교육청에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손 의원은 '3D 프린터 안정성 논란에 관한 교육청의 입장과 향후 계획에 관하여'라는 서면질문을 통해 "한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3D 프린터에 사용되는 소재의 종류 및 유해물질 특성 연구(2019)'보고서에 따르면, 3D 프린터에 사용되는 일부 소재에서 발암성 및 생식독성을 나타내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 19종과 중금속 크롬 등 5종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근 경기도 한 과학고에서 3D 프린터를 수업에 많이 활용해온 교사 2명이 희귀암인 육종에 걸려 3D 프린터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시교육청의 메이커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직속기관과 학교별로 3D 프린터의 보급이 많이 이뤄져 있고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메이커교육 정책으로 향후 3D 프린터의 보급과 프로그램 역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선학교에 보급된 3D프린터 현황과 3D프린터를 활용한 방과후프로그램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의 진행상황과 학생참여율, 3D프린터를 활용한 각종 사업 추진 시 보호장비 착용, 환기시설 구축 등의 안전매뉴얼 구축 여부, 3D 프린터 안전성에 대한 교육청의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한 시교육청의 답변을 요구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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