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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보를 위해 해외마케팅을 전면 비대면(언택트)으로 전환해 지역 수출 증대에 나선다. 
 
울산시는 당초 9월과 10월 예정이던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지역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을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상담회(9월 23일)'와 'Ulsan Export Plaza(10월 13일~15일)'로 변경해 실시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비대면 수출상담회에는 지역 중소기업 총 50여개 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들 비대면 상당회가 직접적인 만남을 통한 대면상담에 못지않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전 마케팅도 강화한다. 
 
특히 상품 카탈로그와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제품정보와 시제품도 미리 구매자에게 제공해 계약 성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소비재전(11월 5일~11월 7일)과 두바이 한국우수상품전시회(11월 24일~11월 26일), 중국 국제도료전(12월 8일~12월 10일), 중국 조선해양산업전(12월중), 라스베가스 소비재전자박람회(CES 2021, 2021. 1월중) 등 온라인으로 전환해 실시되는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에 참가하는 30여개 사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들 온라인 전시·박람회도 상담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현지의 구매의향 기업과 철저한 사전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출장길이 막힌 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사업 △온라인 마케팅 사업 △해외홍보사업 등도 한층 강화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중심의 무역활동이 보편화되고 있는 시기에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기업의 수출역량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5월과 7월 중국 창춘시, 선양시와 양 도시 시장이 참가한 가운데 화상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했으며, 이 상담회에는 지역 중소기업 84개 사가 참여해 1,077억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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