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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원의 30년 전 설립 당시 그대로 운영 중인 울산시립예술단의 대대적인 개편 요구에 울산시는 울산시립예술단 사무국 조직 정비로 각 예술단 사무국 설치와 함께 통합사무국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미형 시의원의 '울산시립예술단 사무국 개편에 관한 서면질의'에서 건의한 울산시립예술단의 발전방향과 사무국 개편에 대한 울산시의 입장이다.

시는 "기획과 홍보 등의 전문화된 통합사무국 운영 형태를 통해 예술단 지원이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검토·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올 상반기 '울산시립예술단 운영 규칙' 개정을 통해 사무국 업무 지원을 위해 3명을 증원할 수 있도록 규칙개정을 했다"면서 "울산시립예술단의 사무국 운영 체계 개선과 전문 인력 채용 등으로 울산시립예술단의 수준을 향상시켜 울산 시민들에게 고품격의 예술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미형 의원은 기존 시립예술단 사무국에 예술감독 체제로 변경, 전문인력 충원으로 공연 기획이 향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울산시립교향악단 창단과 함께 1990년 설립된 시립예술단 사무국은 인원이 그동안 다소 증원됐지만 시대의 흐름과 상황 변화에 맞는 구조 개편 없이 지금의 형태를 30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면서 "초기형태에서 벗어나 이제 울산의 예술을 대표하는 울산시립예술단의 수준에 맞는 기획전문가, 홍보전문가를 사무국에 투입해 울산시민들에게 우수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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