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화가 한효정 '꿈을 새기다' 네 번째 개인전
목판화가 한효정 '꿈을 새기다' 네 번째 개인전
  • 강현주 기자
  • 2020.09.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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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아트스페이스 그루서 19일까지
한효정 作 '달을 걸어가다'
한효정 作 '달을 걸어가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목판화가 한효정 씨가 오는 19일까지 중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그루(중앙길 158, 2층)에서 네 번째 개인전 '꿈을 새기다 展'을 개최한다.

 한효정 작가는 주로 일기를 쓰듯이 일상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아 작품을 완성한다. 이번 전시 역시 네 살배기 딸과 8살 조카에게서 '달과 집'이라는 소재를 얻었다.

 전시장에는 소품을 포함해 총 20여점의 소멸법을 이용한 다색목판화 작품을 내건다. 이 중 '달을 걸어가다'를 비롯한 6점의 달 시리즈 작품은 딸의 행동을 옮긴 것이다.

 작가는 해맑게 웃으며 달을 쫓아가는 네 살배기 딸의 눈과 작은 움직임을 관찰해 작품에 섬세하게 담아냈다.

 '너에게 주고 싶은 추억' '마음이 따뜻한 집' 등 집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작가의 조카가 할아버지의 집을 추억하고 싶어 그린 스케치를 모티브로 했다.

 한 작가는 "어린 딸과 조카에게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시작했는데 어른으로서 아이의 순수함을 똑같이 따라가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며 "아이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한마디, 한마디를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한효정 작가의 작품은 목판화지만 많은 색을 올려 겹쳐 찍은 것이 특징이다. 또 작품 속에 작은 캐릭터들을 숨겨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캐릭터를 찾는 소소한 재미도 선사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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