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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윤근 현대중공업 기장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발주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박 수출 증진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카타르 LNG운반선 슬롯예약 계약, 러시아·미국 LNG운반선 수주 등 선박 수출 증진에 노력한 조선산업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및 포장 등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윤근 현대중공업 기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김송학 현대미포조선 전무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발주가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한 것은 우리 조선업계 기술력의 승리"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핵심기자재 국산화 등 친환경ㆍ스마트 고부가가치선박 분야의 초격차 유지, 글로벌 1위 위상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선해양산업 유공자 포상은 매년 9월 15일 조선해양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에서 전수식이 함께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가 개최되지 않아 개별적으로 이뤄졌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초대형급(1만5000TEU) LNG(액화천연가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카타르 LNG선 슬롯 예약에 기여한 조민수 현대삼호중공업 전무에게 수여됐다.
 
산업포장은 우일국 대우조선해양 상무와 박진형 삼성중공업 센터장이 받았다. 
 
우 상무는 알루미늄 기반 LNG선 화물창 개발로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화물창 국산화의 기초를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 센터장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가상모델) 기술을 활용한 4D 공정관리 시스템 개발·보급으로 선박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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