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 5개사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그린에너지 공동 연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남동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 15일 그린에너지 공동 연구과제 추진을 위한 협약을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협약 주체들이 개별적으로 서명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협약은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5개 발전공기업의 공통 현안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그린 에너지 관련 사업의 효과적인 실행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다.
'그린에너지'는 지난 7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과 실증사업, 설비 보급 확대와 더불어 석탄발전 등 사업축소가 예상되는 위기지역 대상의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5개 발전공기업은 기존처럼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유지하면서도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대폭 높이고,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그린 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통 현안 연구를 통해 기업 차원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국가적으로는 청정에너지로의 차질 없는 전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개 발전공기업이 대표적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함께 그린 에너지 관련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그린뉴딜의 성공을 위한 역할을 모색하기로 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협약 참여 기관들이 연구 성과를 거둬 우리나라가 저탄소·친환경 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협약식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연구 주제와 범위를 결정한 뒤 빠른 시일 내에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주화기자 jhh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