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0 실패박람회 인 울산' 전국 첫 스타트
울산시, '2020 실패박람회 인 울산' 전국 첫 스타트
  • 최성환 기자
  • 2020.09.17 19:4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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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대구 등 6개 지자체 연이어 개최
19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행사 중심 운영
태화강국가정원서 주제관 등 무인 부스도
울산시민 100인 실패·극복 스토리 등 눈길
'2020 실패박람회 in 울산' 개막식이 17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행정안전부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 참석 내빈들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시민들이 실패를 격려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2020 실패박람회 in 울산' 개막식이 17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행정안전부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 참석 내빈들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시민들이 실패를 격려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민들이 겪은 온갖 '실패작'이 한자리에 모였다.

울산시는 '2020 실패박람회 in울산'이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울산시청과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실패박람회는 울산 시민의 다양한 실패 경험을 공유·자산화해 재도전을 장려하고 실패 극복의 의지를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첫 개최 후 3년째를 맞은 실패박람회는 올해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충남, 전남, 세종 등 6개 시·도 순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국적인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전염 예방과 시민 안전 제고를 위해 온라인(http://failexpoulsan.com/)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박람회 첫 날 오후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막식은 주요 인사들의 응원·축하메시지에 이어 100인의 실패 컨퍼런스, 울산 숙의토론, 찾아가는 정책상담, 울산 실패 응원 힐링 음반 제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여 명 정도의 최소 인원만 참석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시민 100인의 실패 사례와 극복 스토리를 공유하는 '100인의 실패 컨퍼런스'가 주목을 받았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실패를 극복한 울산시민 100인을 모집해 본인의 실패극복 사례를 영상 촬영했다. 100인 실패 컨퍼런스에는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시교육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울산 희망 100인의 희망 스토리로 제작된 영상은 향후 울산 소셜이노베이션(구 열린시민대학) 수업 교재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진 '울산 숙의토론'은 지역 의제 발굴을 위해 여성, 도시재생, 공동체, 노동·일자리, 안전, 청년 등 6개 분야에서 주제별로 3회(오픈, 브릿지, 엔딩) 온라인 방식(ZOOM)으로 진행됐다. 제안된 의제는 향후 울산시 정책개발 등에 활용된다.

토크쇼 형태로 '찾아가는 정책 상담'과 '울산 실패응원 힐링 음반'은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살려 울산 'vj특공대'라는 명칭으로 산업 현장을 방문해 청년의 실패, 성장 과정을 인터뷰 방식 스토리화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제작했다. 울산시는 박람회 기간동안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고려해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주제관, 정책마당 등 일부 전시물을 무인 부스로 운영한다.

송 시장은 실패박람회 응원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에, 울산에서 국내 첫 실패박람회가 개최된다는 점을 아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실패박람회는 실패를 통해 과정과 경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극복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송 시장은 이어 "잠시 넘어져도, 또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사회. 실패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 되는 지역 사회. 이것이 바로, 제가 120만 울산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은 우리 울산의 미래다"면서 "실패는 그 자체로 소중한 삶의 과정이며, 실패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고 또 다른 도전을 꿈꿀 수 있다"고 희망을 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박람회 의미에 대해 "실패박람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성과는 시민들이 단순한 관객이 아니라 각각의 목소리를 내는 주체로서 형태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그것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선례가 생겼다는 점일 것"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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