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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따라 신규 임용후보자 합격자 등록을 기존 '대면 현장접수' 방식에서 '비대면 우편접수'로 전환해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시가 지난 18일 발표한 올해 제1·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는 375명이며, 명단은 울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 직렬별 최종 합격인원은 행정 120명, 세무 17명, 전산 12명, 사회복지 52명, 사서 1명, 속기 2명, 공업 26명, 농업 8명, 녹지 15명, 해양수산 1명, 보건 9명, 간호 18명, 보건진료 1명, 환경 9명, 시설 51명, 방재안전 3명, 방송통신 5명, 운전 6명, 학예연구 4명, 보건연구 5명 등이다. 
 
최종 합격자 성별로는 남자 140명(37%), 여자 235명(63%)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는 20~24세 69명(18.4%), 25~30세 214명(57.1%), 31~35세가 56명(14.9%), 36세 이상 36명(9.6%) 등으로 25~30세가 가장 많았다.
 
최고령자는 만53세(세무직)이고 최연소자 만21세(행정직)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종 합격자의 신규 임용후보자 등록은 우편접수로 하고 10월 중 신규임용 후보자 교육(2주간)을 실시한 후 구·군에 배정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해까지 시청 대강당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각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공무원 임용에 필요한 서류를 대면으로 접수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최근 지역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기존과 같은 등록방식을 추진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기존 대면 접수 방식에서 벗어나 합격자 전원(375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등록방식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 울산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총 14종의 합격자 등록서류를 갖춰 울산시 총무과에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비대면 접수로 발생할 수 있는 등록서류의 미비점은 유선안내와 재접수로 대처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등록에 다소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현재의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시의 선제적인 조치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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